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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훈 『허송세월』 리뷰|허투루 보낸 시간, 그마저도 삶이었다
“나는 오늘도 살아 있었고, 그날의 글을 썼다. 그 글이 좋든 나쁘든, 그 문장이 틀렸든 옳았든.”

📖 책 소개
『허송세월』은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집으로,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글들을 모아 엮은 작품입니다. 이 책은 허투루 보낸 시간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음을, 오히려 그것이 글쓰기의 자양분이었음을 조용히 증언합니다.
📌 ‘허송세월’이라는 제목의 의미
‘허송세월’은 겉으로 보기에는 쓸모없이 흘러간 시간 같지만, 그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. 김훈은 이런 ‘무위의 시간’ 속에서 자기 존재를 감각하고, 살아 있었음을 글로 남깁니다.
🪶 김훈의 문체
짧고 단단한 문장. 사유의 깊이와 절제된 감성이 느껴지는 글. 이 산문집은 “문장 그 자체가 살아 있는 것”임을 보여줍니다.
“나는 두려움을 감당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.”
📌 주요 키워드로 읽는 『허송세월』
- 죽음과 늙음 —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절제된 사유
- 자연과 자전거 — 글 바깥의 자유와 사색
- 사회와 시대 — 우리 시대를 향한 직설과 고요한 분노
📚 추천 대상
- 김훈 작가의 팬
-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
- 인생의 고비를 글로 건너가고 싶은 독자
- 깊이 있는 산문을 찾는 문학 애호가
🖤 에디터 코멘트
“한 사람의 삶과 정신이 문장으로 녹아 있을 때, 우리는 그것을 '산문'이라 부른다. 『허송세월』은 그 정의에 가장 가까운 산문집이다.”
📌 도서 정보
- 제목: 허송세월
- 저자: 김훈
- 출판사: 문학동네
- 출간일: 2024년 3월
- 페이지: 272쪽
- 정가: 16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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